아무 말 하지 않아도 그대 눈빛을 보면
전해지는 시린 마음
깊게 잠긴 목소리 옅은 그 미소는
긴 하루를 보여주네
지친 모습도 보이고 싶지 않아서
애써 웃는 거 다 알아
난 항상 이 자리예요
어김없이 찾아올 보랏빛 노을처럼
비록 내 품이 좁더라도
안아줄게요
그대 없는 순간마다 느껴지는 빈자리
차오르는 공허함
몰아치는 빗소리 거친 바람에도
넓은 그늘이 되어주네
어떤 아픔도 들키고 싶지 않아서
애써 웃는 거 다 알아
난 항상 이 자리예요
어김없이 찾아올 보랏빛 노을처럼
비록 내 품이 좁더라도
안아줄게요
안녕 내가 안아줄게요
편히 쉬어요